[인터뷰] 라이언 전이 밝힌 '프로듀스101' 잘돼야 하는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14 08: 05

"꿈을 찾아가는 친구들이잖아요. 잘 돼야 하고 잘 될 거예요."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떠올리면 라이언 전(38)을 빼놓을 수 없다. 작곡가로,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라이언 전은 지난해 '프로듀스 101'과 인연을 맺은 후 방송을 앞두고 있는 남자판 '프로듀스 101'의 주제곡까지 썼다. 시즌1의 성과인 아이오아이의 1위곡을 쓰고, 이어진 남자 버전까지 결코 뗄 수 없는 관계다.
이효리와 샤이니, 레드벨벳 등과 작업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고, 다시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로 다양한 활동 중인 라이언 전. 방송을 앞두고 라이언 전을 직접 만나 '프로듀스 101'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프로듀스 101'은 라이언 전에게 고맙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애정도 특별하다. 지난 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시즌2 멤버들의 무대에도 '울컥'한 감정을 느꼈다는 그다. 일본 출장 중에도 여러 차례 해당 영상을 보면서 '프로듀스 101' 소년들을 응원했다고.
"당연히 감사한 프로그램이죠. 수많은 쟁쟁한 프로듀서들을 뚫고 제 노래가 당첨됐으니 당연히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예요.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해요. 주제곡 녹음도 끝냈어요. '엠카'에 나왔을 때 울컥했죠. 시즌1 때도 '얌얌'부터 '핑거팁스', '크러쉬', '와타맨'까지 너무 감사해요."
시즌1에 이어 아이오아이 멤버들과의 작업, 그리고 시즌2의 주제곡 '나야 나'까지 이어지니 애정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 진심으로 이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꿈을 이루길 응원해주기도 하는 그다.
"의미가 있죠. 일단 저를 불러준 것이 영광이고, 제 곡이 돼서 감사하죠. 굉장히 특별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예요. 제작진에게도 감사하고요(웃음)."
"이번 곡에 참여한 것에 대한 영광스러움도 있지만, 곡의 흥행보다는 이 친구들이 자기들의 꿈을 찾아가고, 목표를 이루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저도 투표를 해요. 인성이 좋고, 예의바르고 겸손한 친구들은 잘돼야 해요. 이번에도 한명씩 많은 대화를 했어요. 왜 가수를 하고 싶은지 물어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라이언 전은 가수라는 꿈을 꾸고 있는 이들에게 이 일이 '직업'이라는 개념이 있길 바랐다. 그 자신도 작곡가, 프로듀서가 직업이라는 확고한 개념이 있기 때문에 101명의 소년들이 단순히 "무대에 서는 게 좋아서"가 아닌 가수의 꿈에 대해서 직업으로서의 의미도 갖고 있었으면 한다고.
"당연히 직업이라는 생각도 해야죠. 이야기를 해보면 이 일을 천상 직업이라고 확실하게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직업으로, 꿈을 찾아가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잘돼야 해요. 그리고 잘 될 거예요." /seon@osen.co.kr
[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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