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종영 앞둔 '내보스', 환기로운 해피엔딩 기다릴게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14 06: 39

안 되는 이유는 많았지만 그럼에도 연우진이 박혜수를 향해 직진 모드를 가동했다. 종영을 1회 앞둔 '내성적인 보스'에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이 없다. 
13일 전파를 탄 tvN '내성적인 보스' 15회에서 우 기자(이규한 분)는 채지혜(한채아 분)가 강우일(윤박 분)이 아닌 은환기(연우진 분)를 좋아했다는 걸 밝혔다. 이를 알게 된 은환기와 채로운(박혜수 분)은 "왜 우리는 같이 있으면 안 되는 이유만 자꾸 늘어날까"라며 슬퍼했다. 
은환기 때문에 언니가 자살했다는 사실은 채로운을 돌아서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은환기는 채로운의 집앞에 화분을 매일 가져다놨고 자신의 아버지 은복동(김응수 분)의 계략으로 뉴욕 이발관이 문을 닫게 되자 앞장서서 홍보를 도왔다. 

채로운은 은환기를 외면하려고 했지만 "보고 싶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은환기는 "우리 아버지 때문에 미안하다. 안 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면서도 "안 되는 건 내가 하겠다. 지금까지 늘 채로운 씨가 나한테 달려왔으니까 이젠 내가 하겠다"고 고백했다. 
채로운은 다시 한번 은환기에게 마음을 여는 듯 보였지만 변수가 생겼다. 채지혜를 좋아했던 우 기자가 은환기-은복동에게 복수를 시작한 것. 그는 3년 전 채지혜의 자살에 숨겨진 비밀과 은복동의 비리를 세상에 폭로했다. 
결국 채로운은 아버지 채원상(이한위 분)에게 채지혜가 과거 은환기를 좋아했던 사실을 알렸고 "내가 어떻게 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겠어요"라며 펑펑 울었다. 같은 시각 은환기는 강우일을 이용해 진실을 덮으려는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소리쳤다. 
'내성적인 보스'가 종영 디데이를 맞이했다. 15회 엔딩으로는 은환기와 채로운의 해피 엔딩이 불안해 보였지만 시청자들은 '환기로운 결말'을 바라고 있다. 은환기가 기존의 내성적인 모습을 벗고 채로운을 향한 사랑에 직진 신호를 켠 이유에서다. 
'키스 장인' 연우진과 '러블리걸' 박혜수의 진한 키스로 '내성적인 보스'가 막을 내리길, 팬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내성적인 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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