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정상' 황교익, 야식본능 부른 미식토론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14 06: 39

황교익이 '비정상회담'을 맛있게 만들었다. 한국 대표로 출연한 그는 한식 세계화에 대한 정부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토론 주제로 내놨다. 당연히 이번 토론회는 음식에 대한 맛있는 수다가 이어졌고, 시청자들은 야식본능을 참느라 애를 먹었다.
13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맛컬럼리스트 황교익이 출연했다. 황교익은 "한식 세계회를 정부에서 하는 것이 맞냐. 세계화 한답시고, 외국인들에게 공짜로 음식을 먹이고 맜있냐고 물어본다. 공짜데 그럼 다 맛있다고 하지"라며 까칠한 모습을 보였다.
마크는 "예전에 뉴욕 타임즈에 한국 비빔밥에 대한 소개가 나왔다. 한식하면 항상 비빔밥만 소개하는 것 같다"며 한식 홍보의 문제점을 집어냈다.

알베르토는 "정부에서 너무 서포터를 안하는 것도 문제다. 이탈리아에 많은 음식이 있는데, 사람들은 파스타와 피자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지화에 성공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황교익은 "김밥이 원래 일본 음식이다. 그런데 한국에 그 종류가 더 많다. 일본에는 김밥 전문점이 없는데, 한국에는 지하철 입구마다 있다"고 말했다.
또 각국 대표들은 자신이 아는 맛집도 소개했는데, 기욤은 "오븐으로 구워파는 치킨 체인점이 있는데, 캐나다에서 맛본 치킨과 같다"고 의외의 발언을 했다. 닉은 "킨더 초코렛이 이탈리아 페레로사가 만든 건데 사람들이 독일 제품으로 알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이날 각국 대표들은 음식에 대한 방대한 이야기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만들었다. 황교익은 "음식 이야기를 하다 보니 업된다"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국 공용 주제인 음식 이야기에 시청자들 역시 즐거워지는 시간이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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