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 가장 박혁권, 라인 타기 참 쉽지않죠?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14 00: 22

박혁권이 실감나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13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에서는 익희(김지민 분)와 라연(박선영 분)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천일(박혁권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천일은 자전거를 사달라는 딸 익희의 말에 흔쾌히 승낙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익희가 원하는 자전거는 300만원 상당의 고가 제품.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천일은 300만원짜리 자전거 대신 익희가 좋아하는 분홍색 자전거를 사왔지만, 익희는 "엄마 아빠는 거짓말쟁이야"라며 소리치고 집을 나섰다. 때마침 이를 들은 보람(정유안 분)이 '오빠'라는 호칭을 조건으로 그에게 자전거를 빌려주고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했다.
자건거 문제를 해결한 익희는 천일에게 가방을 사달라고 했았지만, 격려금을 받은 고민 끝에 자신의 벨트를 샀다. 모친 조여사(김혜옥 분)로부터 상품권을 받은 라연은 자신의 지갑을 샀고, 익희는 크게 토라졌다. 
결국 천일과 라연 모두 다음날 익희의 가방을 사왔고, 두 사람은 자신의 가방을 환불하겠다며 익희로부터 가방을 빼앗아 웃음을 자아냈다. 
천일의 고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회사에서는 전무와 부사장 라인 중 어디에 설지, 또 집안에서는 딸과 아내 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지 고민에 빠진 것. 마침내 천일은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기로 마음 먹었다.
이러한 결심은 오래가지 않았다. 부사장과 전무 모두 천일이 서로의 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뿐 아니라, 라연에게도 익희가 학원을 빠지도록 도왔다는 것을 들킨 것. 
결국 천일은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 한 마리의 '도다리'가 되기로 결심하며 마침내 편히 웃어보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초인가족 201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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