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입소완료’ 광희, 2년 뒤 ‘무한도전’서 다시 만나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13 18: 00

광희가 입소를 완료, 2년여의 병영생활을 시작했다. ‘무한도전’에서 최근 워낙 활약을 했던 터라 입대 아쉬움은 더 크다.
광희가 오늘(13일)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병으로 2년간 복무할 예정.
광희는 입대로 입대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MBC ‘무한도전’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활약해주고 있었기 때문.

2015년 3월 ‘식스맨-시크릿 멤버’ 특집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투표를 통해 새 멤버로 발탁된 후 한동안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무한도전’ 마니아들에게 가혹한 평가를 받긴 했지만 추격자 특집과 가요제에서 확실히 자신의 존재감과 캐릭터를 보여줬다.
‘무도 공개수배’ 특집에서 광희의 활약은 여전히 회자될 정도. 광희가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무도 공개수배’ 특집에서 광희는 자신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광희는 추격전에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는가 하면 VJ까지 버리고 물을 건너는 ‘소금쟁이 전법’은 ‘무도 공개수배’ 특집의 명장면으로 남을 정도다.
또 다른 추격전인 ‘신들의 전쟁’ 특집에서도 광희는 배달부로 변신해 상대편 왕인 정우성을 터치해 대역전극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무한도전’이 노홍철 하차 후 추격전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광희가 민첩함과 지략으로 ‘무한도전’ 추격전의 재미를 다시 한 번 선사했다.
이뿐 아니라 광희는 가요제에서도 대활약을 펼쳤다.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과 팀을 이뤄 ‘황태지’를 결성해 무대를 선보였는데 아이돌 광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특집이었다.
또한 빅뱅 특집에서도 광희는 빅뱅을 춤으로 제압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광희가 제국의 아이돌에서도 춤으로 주목받았던 멤버도 아니고 ‘무한도전’ 가요제를 준비하면서도 아쉬운 댄스실력을 보여줬는데 빅뱅 특집에서는 종잇장 같은 몸으로 화려하게 춤을 추는 모습은 ‘광희의 재발견’이기도 했다.
광희의 예능감이 ‘빵’ 터지기 시작했는데 광희의 입대 소식이 들렸다. ‘무한도전’에 완전히 적응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컸던 상황. 아쉬움은 크지만 광희가 2년 뒤 ‘무한도전’으로 복귀해 다시 ‘깨방정’ 예능감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kangsj@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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