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정경호 “데뷔 16년차 또 재발견..여전히 감사”[인터뷰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13 14: 36

배우는 잘못이 없다. 종영한 MBC 드라마 ‘미씽나인’에 대한 평가다. 주연으로 열연을 펼친 정경호 역시 유감없이 열연을 펼쳤다. 절망과 좌절 그리고 코믹과 멜로까지 배우로서 자유롭게 연기한 정경호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
정경호는 ‘미씽나인’에서 한물간 톱스타 서준오 역을 연기했다.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철도 없는 서준오로 변신해 코믹한 면모를 마음껏 자랑했다. 정경호는 작품을 마친 소감을 담담하게 전했다.
“같이 한 배우들과 정말 오래 갈 것 같다. 대본 리딩부터 6개월을 함께 하고 제주도에서 같이 몇 개월 지내면서 정말 친해졌다. 실제로 며칠 안 씻기도 했다. 다음 날 촬영하면서 또 분장을 해야 해서 그랬다. 과거 회상장면을 찍을 때 어색했다”

‘미씽나인’은 2017년을 여는 드라마 지난 1월 18일 6.5%로 상쾌한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황당한 설정과 어처구니없는 전개로 시청률 상승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지난 9일 4% 시청률로 쓸쓸하게 퇴장했다.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드라마였다.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 나에게 이런 소재의 드라마가 또 올까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했다”
정경호는 주연 배우로서 존재감과 충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16년차 배우로서 여전히 감사한 게 많고 욕심이 많은 정경호는 더욱 더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데뷔 16년 차인데 아직도 재발견 되고 있다. 그런 반응들이 감사하고 고맙다. 아직도 제 연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군대에 다녀온 뒤에 내가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연기를 더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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