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털어라', '냉부' 넘는 月夜 대세 쿡방 될까[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13 11: 57

'편의점을 털어라'가 '냉장고를 부탁해'를 잇는 쿡방이 될 수 있을까.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편의점을 털어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윤호 PD는 정규 편성 소감과 '냉장고를 부탁해'와 차별화된 점을 밝혔다. 이윤호 PD는 "과거 2라운드 체제가 1라운드로 줄어들었고, SNS에 올라오는 레시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편의점의 재밌는 상품을 리뷰하는 시간도 가진다"고 설명했다. 

또 이윤호 PD는 "'냉장고를 부탁해'와 차별화를 위해 많이 고민했다. 우리는 TV보며 바로 따라 해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많다. 간편한 레시피가 간편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많이 간편한' 레시피가 나올 것이다. 그게 차별화된 점"이라 설명했다. 
이수근 역시 "볶고 지지고 끓이는 부분을 과감하게 뺐다. 바로 달려가서 해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선보이겠다. 전자레인지만으로 가능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하며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교하는 일부 시선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혼밥혼술족' 강타와 박나래도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타는 "내겐 2천만개의 레시피가 있다. 그만큼 기상천외하고 생각지 못한 조합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잘하면 요리가 되고, 못하면 괴물이 되는, 새로운 레시피가 많을 것이다"고 밝혔다. 
윤두준은 '집밥 백선생'에 이어 '편의점을 털어라'까지 2연속 쿡방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윤두준은 "월, 화요일 같은 채널에서 쿡방을 선보인다. 섭외해준 제작진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또 그 과정에서 정오 발표되는 하이라이트의 신곡을 깜짝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새롭게 합류한 유재환과 혜린의 호흡도 눈길을 끌었다. 유재환은 "내가 왜 이 사람을 이제 만났을까 싶을 정도로 잘 맞는다. 참 좋은 인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혜린 역시 "파트너로서 유재환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혜린은 "스케줄 때문에 급하게 먹어야 하면 편의점을 자주 들른다. 다이어트 누들을 많이 먹는다"고 밝혔고, 유재환은 "맥주에 어울리는 음식을 찾으려고 많이 찾아보는 편"이라 말했다. 
딘딘 역시 "편의점에 가다 보면 'A와 B를 섞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데 내 돈을 쓰긴 불안하다'는 마음이 들지 않나. 그런데 제작비로 돈 걱정 없이 다양한 모험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현재 많은 메뉴들을 머리 속에 그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트와이스 팬으로서 트와이스가 게스트로 출연해줬으면 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 이수근, 박나래, 유재환 등은 즉석에서 편의점 메뉴를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나래바 메뉴로 새롭게 들어온 '김치 치즈 프라이즈', 유재환은 밤맛 아이스크림과 막걸리를 합친 '알밤 막걸리', 이수근은 족발을 통해 만들 수 있는 색다른 메뉴를 공개해 반향을 이끌어냈다. 
한편 '편의점을 털어라'는 다양한 편의점 음식을 조합해 만든 신기한 레시피를 공개하는 포맷으로, 간단하면서도 기발한 메뉴를 선보이는데 중점을 둔다. 기존 멤버 이수근 윤두준 강타 토니안 박나래 딘딘을 비롯해 신멤버 유재환 EXID 혜린이 합류해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1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jeewonjeong@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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