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공수 안정적인 전력을 선보이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최종전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미국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 3승을 따낸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C조 2위로 2라운드에 진출을 확정지었다.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 홈런포에 치욕의 역전패를 당한 미국은 역으로 캐나다를 홈런포로 격파했다. 부진하던 놀란 아레나도와 버스터 포지가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등판한 대니 더피는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로 캐나다 좌타 라인업을 봉쇄했다.
미국은 1회부터 거칠게 몰아붙였다. 1사 만루 찬스 상황에서 에릭 호스머가 2타점 2루타에 로 선취점을 얻었다. 미국은 이어 폴 골드슈미트의 볼넷으로 다시 맞이한 1사 만루서 나온 포지가 내야땅볼로 다시 점수를 추가하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미국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2회말 미국은 애덤 존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연달아 안타로 출루하고 다음 타자 아레나도가 전 한화 출신 앤드류 앨버스를 상대로 3점 홈런으로 캐나다를 무너트렸다. 2회말에 미국은 포지의 적시타까지 더해 7-0으로 앞서나갔다.
타선이 터지자 미국은 선발 더피의 호투와 자랑인 불펜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선발투수 더피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미국은 마이클 기븐스, 타일러 클리파드가 안정적으로 캐나다 타선을 봉쇄했다. 포지는 7-0 리드를 이어가던 7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뿜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은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캐나다 타선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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