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의 스크린 복귀작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을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영화 팬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리얼’은 지난 2015년 12월 캐스팅을 완료하고 다음 달인 지난해 1월 첫 촬영에 돌입했다. 이어 같은 해 6월 크랭크업, 후반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개봉 시기가 밝혀지지 않아 많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특히 김수현이 ‘수상한 그녀’(2014)에 특별출연한 것을 제외하고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이후 무려 4년 만에 주연으로서 선보이는 작품. 그 사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4), ‘프로듀사’(2015) 연달아 안방극장에서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중. 드라마와 영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배우들은 그리 많지 않은데, 김수현은 두 영역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갖고 있는 배우 중 하나다.
게다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김수현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중 그가 맡은 ‘장태영’은 성공에 눈이 먼 무자비한 해결사이자 대규모 카지노를 건설해 도시를 제패하려는 야망을 가진 남자.
여기에 성동일, 이경영, 이성민, 조우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연기자로 변신한 설리가 장태영이 다니는 VVIP 재활병원의 재활치료사 ‘송유화’로 힘을 더하고 김수현과 ‘드림하이’에 출연해 인연을 맺은 수지와 아이유가 카메오로 특별출연한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개봉 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상황.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여름 대전에 들어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라인업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김수현이 선택한 작품이라는 것부터 캐스팅, 개봉시기까지 벌써 뜨거운 ‘리얼’의 화제성은 이미 압도적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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