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라(화성시청)와 심석희(한국체대)가 2017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녀부서 각각 개인종합 1위와 3위에 오르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냈다.
서이라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결승서 1분25초5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이라는 곧바로 이어진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랭킹포인트 81점을 획득,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73점)를 따돌리고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전날 남자 1500m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다운은 랭킹포인트 34점으로 4위에 그쳤다. '맏형' 이정수(고양시청)은 랭킹포인트 1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여자부에서는 심석희(한국체대)가 3000m 슈퍼파이널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52점을 받아 신흥 강자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89점) 마리안 생젤레(캐나다, 68점)에 이어 개인종합 3위에 올랐다. 심석희는 여자 대표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서이라와 함께 평창 직행 티켓을 얻었다.
반면 여자 개인종합 3연패에 도전했던 최민정(성남시청)은 실격 판정과 넘어지는 불운이 겹치며 개인종합 6위로 밀려났다.
'막내' 김지유(화정고)는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서 종합 4위(랭킹포인트 39점)에 오르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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