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종영①] '보이스'다운 역대급 잔혹 결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13 06: 40

'보이스'가 역대급 잔인한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이코패스로 연쇄 살인을 저질렀던 김재욱. 그가 사이코패스가 됐던 과거사가 그려지고, 결국 그는 장혁과 이하나의 활약으로 경찰에 잡혔다. 정신병원에 갇힌 그에게 또다른 사이코패스 의사가 나타났고, 그는 그에게 잔인한 죽음을 당했다.
12일 방송된 tvN '보이스' 마지막회에서는 태구(김재욱)가 잡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구의 별장을 알아낸 권주(이하나)와 진혁(장혁)은 곧바로 별장을 덮친다. 권주는 진혁에게, 태구가 과거 아버지가 라이벌 회사 대표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내면에 있던 사이코패스 기질이 촉발됐다고 말해준다.
태구는 대식(백성현)을 잡아 지하실에서 둔기로 머리를 때리고, 그 소리를 들은 권주는 숨겨진 지하실을 찾아내 진혁과 함께 간다. 진혁과 태구는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대치하고, 권주의 신고로 경찰들이 들이닥쳐 태구를 체포한다. 이 소식을 들은 태구 아버지는 아는 의사를 사주해 태구를 빼돌린다.

태구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그 의사가 있는 병원에 후송되게 한 뒤 자살한 것으로 위장한 것. 태구는 일본인 신분으로 위장해 일본으로 가려하지만, 이 사실을 알아낸 경찰에 의해 도망가는 게 좌절된다. 권주는 TV에서 태구를 도발할 만한 인터뷰를 하고 태구를 유인한다.
태구와 권주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숨어있던 진혁이 나타나 태구를 향해 총을 겨눈다. 태구는 자신을 죽이라고 진혁을 도발하지만 진혁은 끝까지 참았다. 이후 진혁과 권주는 각각 아내와 아버지를 찾아가 정의를 실현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태구는 정신병원에 갇히고, 의사는 태구를 이상한 방에 가둔다, 그 방에는 다른 정신병자들이 있고, 의사가 나타나자 환자들은 일제히 태구에게 흉기로 찌른다. 태구가 괴로움에 쓰러지자 의사는 둔기로 태구를 죽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태구는 환자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충격적인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안겼다. 환자들이 집단적으로 태구에게 해를 가는 장면도 끔찍했고, 새로운 사이코패스가 나타났다는 사실도 경악할 만한 것이었다. 방송 초반부터 잔인한 장면으로 화제와 질타를 받았던 '보이스'. '보이스'다운 결말이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보이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