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3 종영③] 美친 케미의 여섯 요괴...배꼽 잡은 명장면5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3.13 06: 40

지난 시즌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웃음으로 매회 화제를 모았던 tvN ‘신서유기3’가 지난 12일 감독판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 규현과 송민호가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기존 멤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과 함께 꿀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역대급 조합이라는 호평을 받은 여섯 멤버들은 매회 수많은 명장면들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웃지 않고는 못 배길 ‘신서유기3’의 ‘꿀잼’ 명장면 5개를 모았다.
◆ 상상초월 네 글자 퀴즈: ‘와이프짱’ ‘바리깡깡’ ‘블루장생’

‘신서유기’ 단골 게임인 네 글자 일상 단어 만들기는 항상 기발한 단어들로 예상치 못한 재미를 만들어 낸다. 특히 첫 번째 여행에서 했던 네 글자 퀴즈는 수많은 명언을 탄생시키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여섯 멤버가 왕복으로 단어를 맞춰야 삼겹살을 먹을 수 있던 이번 게임에서는 안재현과 이수근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안재현은 ‘모나미자’부터 시작해 ‘와이프짱’이라는 명언으로 감탄을 자아냈고 이수근은 ‘바리깡깡’과 ‘블루장생’으로 연타석 히트를 치며 송민호를 웃다가 오열하게 만들었다.
◆ 식상한 게임도 이들이 하면 꿀잼: 좀비·마피아 게임
첫 번째 여행지 계림에서는 암전좀비게임과 마피아 게임, 두 가지의 새로운 게임이 시도됐다. 이 두 게임에서는 ‘구美’은지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안재현이 첫 번째 좀비로 선정돼 다른 멤버들을 모두 감염시켰지만 침대 밑으로 숨은 은지원만은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송민호는 “스태프입니다”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피아 게임에서는 게임을 잘 몰랐던 강호동과 이수근의 ‘아무 말 대잔치’가 큰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두 번째 게임에서 마피아로 뽑힌 강호동과 은지원이 평소와 달리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여주며 색다른 웃음을 만들어냈다.
◆ ‘송모지리’의 시작: 어물전 망신은? ‘개망신!’
첫 번째 여행의 마지막 날 드래곤볼 대방출 시간이 돌아 온 가운데 여러 게임을 진행하던 중 속담 이어말하기 게임이 진행됐다. 앞서 구구단에서도 크게 약한 모습을 보여준 송민호는 속담에도 자신 없어 했다.
두 번째 순서였던 송민호는 나PD의 질문 “어물전 망신은?”에 “개망신”이라고 답하며 웃음 폭탄을 선물하고 첫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송민호는 크게 좌절했고 그의 별명 ‘송모지리’의 시작이었다.
◆ ‘송모지리’의 귀환: “없대요?”
두 번째 여행에서도 송민호의 활약은 대단했다. 앞서 ‘와이프짱’ 등의 명언을 만들어낸 네 글자 퀴즈에서 송민호는 또 한 번 ‘송모지리’의 면모를 뽐냈다. ‘오피스텔’부터 ‘카리스마’, ‘카푸치노’까지 계속해서 오답 행진을 이어나갔다. 송민호는 화룡점정으로 ‘업데’라는 단어를 들은 후 “없대요?”라고 반문하며 현장은 물론 안방까지 초토화시켰다.
◆ 몸 개그의 향연: 고깔 고깔 대작전
두 번째 여행에서 첫 선을 보인 게임 ‘고깔고깔 대작전’은 간단한 게임이지만 의외의 꿀 재미를 선사했다. 작은 구멍을 뚫은 고깔을 쓰고 미션을 하는 게임으로 멤버들은 고깔을 쓰고 제기차기, 공 주고 받기, 젤리 먹여주기, 이어달리기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몸 개그로 큰 웃음을 주는 동시에 단결력 넘치는 팀워크도 보여주며 드래곤볼을 세 개나 획득했다. 제작진들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완성된 기발한 게임이었다. /mk3244@osen.co.kr
[사진] ‘신서유기3’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