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이해' 류수영♥이유리, 이런 화끈한 밀당이라면 '땡큐'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13 06: 40

이런 화끈한 밀당이라면 '땡큐'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회에서는 재결합을 두고 밀고 당기기를 펼치는 혜영(이유리 분)과 정환(류수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혜영은 의뢰인에 치인 후 편의점에서 소맥을 제조해 마시거나 전 남자친구 정환(류수영 분)과 몸싸움 후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는 등 쿨한 어른 여자의 매력으로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이러한 그의 화끈한 면모는 이날 방송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혜영은 다시 만나자고 고백하는 정환에게 "하룻밤 좋은 추억 그걸로 충분한 거 아니야? 우린 8년 전 이미 끝났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비록 고백은 거절했지만 정환의 뒷담화를 하는 이들에게 법까지 운운하며 겁을 주거나 후배로부터 공개 고백을 받은 정환의 모습을 보며 질투심을 드러내는 모습은 재결합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정환이 후배의 고백을 받아줄까봐 전전긍긍하던 혜영은 마침내 정환에게 "그 고백 받아주지마"라며 한걸음 다가갔다.
하지만 정환의 '밀당'도 만만치 않았다. 혜영의 대찬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나 놓치면 후회할텐데"라며 들이대던 정환은 재결합은 아니지만 후배의 고백은 받아주지 말라는 혜영의 말에 "이제 나도 노 땡스다"라며 먼저 뒤돌아섰다. 
이처럼 정환과 혜영, 류수영과 이유리는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며 8년이 지나도 여전히 끝나지 않은 애정전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흔히 답답한 '밀당'과는 달리, 화끈하면서도 성숙한 어른들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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