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곽진언이 '1박2일'에서 독특한 예능 캐릭터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10주년 주제곡 만들기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 데프콘은 악동뮤지션과, 정준영 윤시윤은 유세윤 뮤지 박나래와, 김준호 차태현은 로이킴 곽진언과 팀을 맺고 주제곡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 과정에서 곽진언의 독특한 캐릭터가 눈길을 끌었다. 열의는 있지만 기력은 없어보이는 무기력 캐릭터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1박2일' 멤버들 역시 곽진언을 '미스터 곽'이라 일컬으며 그의 독특한 캐릭터와 리액션에 흥미를 보였다. 무기력한 모습과는 달리 모든 미션에 열심히 임하려는 열의는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곽진언은 Mnet '슈퍼스타K'에서 정적인 태도와 고즈넉한 음악으로 사랑받고 준우승을 거머쥔 멤버. 하지만 그는 자신의 스타일과 대척점에 위치한 야외 예능 '1박2일'에서 전무후무한 무기력 캐릭터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곽진언 뿐만 아니라 다른 게스트들도 다양한 매력을 과시했다. 로이킴은 베트남 수도를 모르는 의외의 허당기를, 악동뮤지션은 티격태격하는 와중에도 서로를 끔찍이 챙기는 남매애를, 유세윤 박나래는 타고난 예능감으로 시종일관 재미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1박2일'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