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마타' 조세형, "SK텔레콤에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12 19: 00

"지난 경기 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서 좋아요"
차분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지만 마지막에는 미소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팀의 시즌 9승째를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마타' 조세형은 '신 탈수기 메타'의 중심 답게 앞으로 KT가 남은 스프링시즌에서 보여줄 행보를 설명했다. 
KT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0일차 락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 고동빈이 그레이브즈와 그라가스로 정글을 장악했고, '데프트' 김혁규가 이즈리얼로 활약하면서 상승세의 락스를 꺾었다. 

경기 후 조세형은 "요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지난 경기 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서 좋다"면서 "상대를 의식해서 준비했다기 보다는 우리의 플레이를 생각해서 준비했다. 호흡적으로 최대한 실수를 줄이면서 조합을 맞췄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서 아리를 금지한 이유에 대해 "미키 선수가 아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잘하는 챔피언은 밴 했다. 밴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제드 같은 경우 폰 선수가 하고 싶다고 해서 선택했다. 미키 선수를 의식한 건 아니다"라고 아리 밴 이유와 허원석의 2세트 제드 선택의 이유까지 설명했다. 
14일 진에어와 16일 삼성까지 경기가 계속되는 것에 대해 "체력적으로 힘들다기 보다는 연습 때 실수가 나오니깐 그걸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 힘들다. 정신적으로 힘들다. 우리랑 하는 팀들이 폼이 올라온 상태로 하더라. 농담식으로 의식하기는 하지만 우리의 플레이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세형은 "1위는 조금 힘들어졌지만 2위를 지킬 수 있게 그리고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 SK텔레콤에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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