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유병재, 경리 앞에선 순한양..꽃길 로맨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12 18: 40

'꽃놀이패' 유갈량 유병재가 준 큰 웃음이다. 꼼수로 꽃길행을 만드려고 했지만, 그럼에도 경리 앞에서는 핑크빛으로 변신하는 유병재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는 나인뮤지스 경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소수의견 특집을 진행했다. 모사꾼 유병재의 꼼수가 재미를 줬다. 
이날 진행된 소수 의견 특집은, 제목대로 더 적은 수의 멤버들이 선택한 팀이 꽃길이 되는 것이었다. 점심부터 온천 휴식까지 선택의 연속이었고, 유병재는 '모사꾼', '유갈량'이라는 별명답게 멤버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온갖 꼼수를 썼다. 밋밋할 수 있던 특집에 유병재의 잔꾀가 재미를 더한 특집이었다. 

첫 번째 선택은 떡갈비와 돼지갈비 중 선택하는 점심이었다. 유병재는 재빨리 움직였다. 멤버들에게 한명씩 전화하면서 그들이 돼지갈비를 선택하게 유도하고 자신은 떡갈비를 선택하려는 전략이었다. 유병재는 한 수를 더 읽으면서 돼지갈비를 선택했고, 유병재를 믿지 못했던 멤버들이 떡갈비를 선택하면서 유병재는 꽃길이 됐고, 환승권까지 뽑게 됐다. 
하지만 이어진 선택에서는 유병재의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담양의 명소인 메타세콰이어길을 관광하는 두 가지 방법 경비행기와 자전거가 선택지였는데, 서장훈과 안정환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경비행기에 몰려든 것. 두 번째는 흙길이었다. 
마지막 선택은 또 다시 유병재의 승리였다. 온천이나 숯가마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 모든 멤버들이 유병재를 믿지 못했는데, 경리가 온천을 선택하려고 한 조세호를 돌려 보내면서 이성재와 유병재까지 함께 온천을 즐기고 꽃길 팀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온천을 즐기면서 경기와 묘한 기류를 만들어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유병재의 꼼수가 모든 선택지에서 통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잔머리는 '꽃놀이패' 소수의견 특집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려는 요소였다. 자신의 꾀에 속기도 하고, 또 다른 멤버들을 속이기도 했지만 그로 인해 분명 더 풍성한 웃음이었고, 이야기거리를 만들 수 있었던 것. 모사꾼 유병재다운 웃음 사냥이었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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