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이준기, '내귀에 캔디2' 하길 잘했다..#허당 #로맨틱 #소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12 13: 59

생애 첫 리얼리티 출연. 이준기가 '내귀에 캔디2'를 선택한 건 신의 한 수 격이다. 덕분에 그의 매력이 온 안방에 널리 퍼졌다. 
11일 방송된 tvN '내귀에 캔디2'에서는 익명의 비밀 친구 캔디와 처음 통화하게 된 이준기의 이야기가 담겼다. 지난 4일 방송에서 예고편으로 등장했던 그는 본격적인 비밀 통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을 통해 이준기의 소탈한 일상과 매력이 베일을 벗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집에 있는 걸 좋아하지만 신비주의는 절대 아니다. 날카롭지 않다. 사람들이 그렇게만 봐서 답답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알고 보니 그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애정결핍 스타일. 그는 "유쾌하게 아픔을 풀고 더 보여지려고 한다. 나와 비슷한 캔디를 원한다"며 익명의 친구를 손꼽아 기다렸다. 
이준기는 캔디 매칭에 앞서 본인 확인을 위해 애창곡을 불러야 했다. 그는 자신이 부른 'FOR A WHILE'을 선곡해 본인 확인 인증에 실패하는 다소 2% 허당 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내 "출연작의 명대사를 해 달라"는 주문에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너를 찾아가겠어. 나의 수야"라고 외쳤다. 최근작인 '달의 연인'에서 여심을 사로잡은 바로 그 대사였다. 
그렇게 '붕어빵 캔디'를 만나게 된 그는 피렌체에서 첫 아침을 맞이했다. 캔디폰을 뚫어져라 보며 "지금 당장 전화해"라고 남자답게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캔디에게 전화가 오자 목을 풀다가 통화를 놓치는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캔디와 첫 통화에서 이준기의 매력은 폭발했다. 묵직한 저음으로 달콤하게 대화를 리드했고 "오글거린다"면서도 "반가워. 나는 너의 홍삼이야. 진생. 미스터 레드 진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허당 매력, 소탈한 매력, 로맨틱한 매력, 개구쟁이 같은 매력, 다정한 매력 등 이준기의 매력이 가감없이 드러난 방송이었다. 한 편의 로맨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풍경과 비주얼은 보너스. 
'고막 남친'으로 거듭난 이준기가 다시 한번 안방 여심을 휩쓸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내귀에 캔디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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