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신발끈 조인 '무한도전', 새로운 레전드를 향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12 14: 22

"시청자 여러분 드루와."
100% 충전을 완료한 MBC '무한도전'이 돌아왔다. 지난 11일 레전트 특집 방송을 마지막으로 7주 간의 정비를 마친 '무한도전'이 곧바로 다음 주 예고편을 내보내며 새로운 레전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고 비로소 달릴 준비를 마친 것.
앞서 '무한도전'은 재정비를 위한 7주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10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무한도전'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지만, 그렇기에 더욱 필요했던 공백이었다. 앞으로 10년을 더 힘있고 유쾌하게 달리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었던 셈.

또한 여섯 멤버들은 쉬는 7주 동안에도 틈틈히 코멘터리 촬영과 다음 특집을 위한 녹화를 진행했다. 그간의 활약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레전드 특집은 결방에 대한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무한도전'이 드디어 반가운 컴백 소식을 전했다. 지난 '몸개그' 레전트 특집 방송 이후 예고편에서 새로운 녹화를 앞두고 각오를 다지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 것. 유재석은 "새로운 레전드를 만들어봅시다"라고 힘차게 외쳤고, 다른 멤버들은 "광고주 드루와(들어와)" 혹은 "PPL 드루와"를 외치며 유쾌한 새 출발을 알렸다. 
결방 기간 동안에도 예능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하고 광희 입대와 새 멤버 합류 가능성 등의 이슈로 여전한 화제성을 자랑한 '무한도전'은 새삼 '국민 예능'이라는 존재감을 실감하게 하며 돌아올 날을 더욱 고대하게 했던 바. 
이에 바로 다음 주부터 돌아올 새로운 '무한도전'의 모습에 벌써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애초 7주 공백의 목표가 더 나은 아이템의 발굴과 준비였던만큼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 특유의 재미와 감동이 예상된다.
다시 돌아와 반가운 그 이름 과연 시청자들은 길었던 7주 간의 기다림을 보상받을 수 있을지, 또한 '무한도전'이 새로 쓸 레전드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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