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괜히 쉬는 게 아니예요”..‘무도’, 7주간 기다림의 의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12 10: 30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이 7주간의 재정비를 마쳤다. 하지만 ‘무도’ 멤버들은 쉬지 못했다. 코멘터리 녹화와 아이템 회의 그리고 새로운 녹화로 바쁜 7주를 보냈다. ‘무도’ 재정비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은 아무리 화려한 전성기를 맞이했더라도 끝은 폐지로 마무리된다. 저조한 시청률과 멀어진 관심으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왔다. 케이블과 종편의 시즌제 도입과 성공으로 지상파 예능에서도 논의가 시작됐다. 하지만 시즌제가 도입되고 성공한 경우는 주로 음악 예능의 경우로 한정됐다.
지상파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도’이 7주간 재정비 기간에 돌입한다는 것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지상파 간판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시즌제 도입 가능성을 보여줬다. ‘무도’의 7주는 시즌제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무도’는 매주 특집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프로그램이다. 눈에 띄는 파격적인 변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광희의 입대로 생긴 멤버의 공백이나 부분적인 제작진의 변화 등을 조율하는 시간은 분명 필요했다.
또한 ‘무도’ 멤버들은 7주간 휴식을 취하지 않았다. 제작진과 아이템 회의하는 것은 물론 코멘터리 녹화와 새로운 녹화를 하면서 바쁘게 보냈다. 7주간의 재정비를 기간 동안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마음만큼은 한결 가벼웠을 것이다.
11주년을 맞이한 ‘무도’가 보다 더 건강해지기 위한 7주였다.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무도’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무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