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박보영과 지수 그리고 박형식의 삼각관계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지수와 박형식의 브로맨스 역시도 불을 뿜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에서 위기에 빠진 안민혁(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동시에 도봉순(박보영 분)을 둘러싼 인국두(지수 분)과 민혁의 다툼도 심해졌다.
'도봉순'은 현재 시청률 9%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흥행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도 시간문제다. 주연인 박보영, 박형식, 지수의 호흡은 물론 심혜진, 김원희, 김원해, 김민교 등 명품 조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여기에 스릴러와 로맨스를 합친 몰입감 있는 이야기 역시도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아주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지만 정반대로 귀여운 매력을 지닌 박보영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이 드라마를 살리는 것은 역시 삼각관계다. 남자답고 선이 굵지만 자상한 국두와 잘 생기고 재력도 갖췄지만 차가운 매력도 지니고 있는 민혁은 상반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어떻게 보면 뻔한 캐릭터지만 뻔한 캐릭터를 신선해 보이게 하는 것은 지수와 박형식의 힘이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국두와 민혁은 항상 티격태격하면서도 묘하게 잘 어울렸다. 술 대결에 나선 국두와 민혁이 껴안고 잠드는 모습은 브로맨스의 절정이었다. 무리한 음주 대결의 결말은 두 사람이 사이좋게 서로를 껴안고 잠드는 것이었다.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두 사람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의지하고 있다.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경찰 국두와 온갖 소문과 생명의 위협에 시달리는 민혁 그리고 힘쎈 여자 봉순 사이의 흥미진진한 삼각 로맨스의 결과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