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5% 돌파 ‘아는형님’, 김영철 하차 공약 지킬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12 09: 00

‘아는 형님’이 드디어 시청률 5%를 돌파했다. 방송 1년 3개월여 만에 5%의 벽을 깬 것.
JTBC ‘아는 형님’ 지난 11일 방송 시청률이 5.333%(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4.195%에 비해 무려 1.138%P 상승하며 5%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4일 방송이 4.8%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 5%를 넘을 듯 말 듯한 수치를 이어갔는데, 끝내 5%를 돌파했다.

‘아는 형님’ 시청률 5% 돌파여부에 이토록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이유는 김영철의 공약 때문. 앞서 김영철이 ‘아는 형님’ 시청률이 5%를 돌파하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015년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 당시 멤버들이 모두 시청률 3% 공약을 걸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2일 방송 7개월 만에 시청률 3%를 돌파했고 멤버들이 공약을 지켰는데 김영철의 입장은 곤란했다.
멤버들과 제작진이 ‘김영철 하차 기자회견’까지 준비했는데 김영철은 공약을 지키지 않았고 이에 김영철이 시청률 5%를 돌파하면 하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영철은 알겠다고 했다. 사실 김영철이 먼저 내건 공약은 아니었지만 어찌됐든 5% 돌파하면 하차하라는 요구에 대답했다.
이후 ‘아는 형님’의 시청률 5% 돌파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시청률이 오를 때마다 김영철의 반응에도 모두 주목했다. 그리고 이는 ‘아는 형님’의 번외 편 같은 재미가 있었다. 형님들이 김영철에게 하차 약속 지킬 거냐고 물으면 김영철이 불안해하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등 하차 공약을 만들어지는 재미가 있었다.
김영철이 ‘아는 형님’에서 ‘노잼’ 캐릭터를 맡았지만 한 번씩 터지는 애드리브가 강력한 것은 물론 게스트들이 부담스럽다고 한 교실 맨 앞자리에 앉아 살아있는 리액션을 보여주는 등 사실 ‘아는 형님’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네티즌들은 김영철에게 장난스럽게 하차하라고 하면서도 벌칙을 받으라는 반응이다. ‘아는 형님’의 최창수 PD도 “김영철이 내뱉은 말이라 쉽게 넘어가지 않게 할 거다. 시청자들이 정말 ‘저 정도면 그래 됐다’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게 준비할 거다. 본인도 각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김영철이 하차 또는 벌칙 중 과연 시청률 5% 공약을 어떻게 지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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