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간의 만남. 미국과 도미니코 공화국이 맞대결 라인업을 공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미국 대표팀 두 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2차전을 가진다.
양 팀은 모두 1승을 기록하며 공동 1위로 자리매김한 상황. 전날 미국은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연장전 10회 존스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제3회 WBC 우승국인 도미니카는 캐나다를 상대로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호투와 타선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9-2 상대적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WBC 우승 후보 1, 2위를 다투는 양 팀의 대결은 실질적인 C조 1위 결정전으로 볼 수 있다.
이날 미국은 마커스 스트로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애초 짐 릴랜드 미국 감독은 스트로먼과 태너 로어크 두 명의 선발 투수를 모두 도미니카전에 투입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미국은 1번 이안 킨슬러(2루수) - 애덤 존스(중견수) - 크리스티안 옐리치(좌익수) - 놀란 아레난도(3루수) - 에릭 호스머(1루수) - 폴 골드슈미트(지명타자) - 지안카를로 스탠튼(우익수) - 조나단 루크로이(포수) - 브랜든 크래포드(유격수)의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도미니카는 에딘손 볼케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도미니카는 1번 호세 레예스(유격수) - 매니 마차도(3루수) - 로빈슨 카노(2루수) - 호세 바티스타(우익수) - 카를로스 산타나(1루수) - 넬슨 크루즈(좌익수) -애드리안 벨트레(지명타자) - 스탈링 마르테(중견수) - 웰링턴 카스티요(포수)로 미국과 경기에 나선다. /mcadoo@osen.co.kr
[사진] 말린스 파크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