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체적으로 다 괜찮았다, 좋은 날 올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12 06: 26

"시범경기 잘 치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 
LA 다저스 류현진(30)이 성공적인 복귀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했다. 총 투구수는 26개로 적절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1마일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47일 만의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경기 현지 중계 방송을 맡은 방송사 '스포츠넷 LA'도 이날 경기 도중 투구를 마친 류현진과 인터뷰를 내보냈다. 
류현진은 "통증은 없고, 팔 상태도 너무 좋다. 다리가 당겼던 부분도 나아졌고, 준비가 잘됐다"며 "모든 구종이 괜찮았다. 제구도 그렇고, 2이닝 동안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몸이 괜찮기 때문에 시범경기에서 처음이란 생각으로 경쟁하겠다. 시범경기를 잘 치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고 자신했다.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1경기 등판에 그친 것에 대해 류현진은 "부상 때문에 못 던졌는데 아쉽게 생각한다. 2년 쉰 만큼 이제부터 잘해서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인터뷰를 마친 리포터가 "웰컴 백"이라고 환영하자 류현진도 밝은 표정으로 "땡큐"라고 답했다. 부활을 향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뗀 류현진, 다음 등판이 기다려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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