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석민, 괌에서 순조로운 재활...6월 복귀 목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3.12 06: 25

KIA 우완투수 윤석민이 괌에서 순조로운 재활을 펼치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 4일 괌으로 건너갔다. 혼자는 아니다. 무릎부상으로 재활중인 포수 백용환이 동행했고 김준재 재활트레이너와 함께였다. 3월 말까지 괌에서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면서 재활에 박차를 가한다. 복귀 시기 6월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 것이다.  
윤석민은 지난 해 12월 오른쪽 어깨 웃자란 뼈 수술을 받고 함평에서 재활을 해왔다. 웃자란 뼈가 근육을 건드리면서 통증이 생겼다. 작년 개막 3경기만에 이탈한 이유였다. 시즌 막판 복귀해 불펜에서 백의종군했고 시즌을 마치고 수술했다. 

수술 경과는 좋다. 통증이 없어지면서 함평에서는 네트에 볼을 던지는 수준까지 진행됐다. 이제는 단계별 피칭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따뜻한 괌에서 기본적인 운동과 가볍게 볼을 던지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귀국하면 피칭 강도를 높이면서 불펜 및 실전을 통해 복귀를 준비한다.
재활이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판정을 받았다.  6월 초면 마운드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는다. 돌다리를 두드리면서 차근차근 재활할 예정이다. 김기태 감독도 완벽해질때까지는 충분히 시간을 갖고 재활하도록 했다. 서두르다 몸에 다시 문제가 생기면 안되기 때문이다. 
윤석민도 어깨통증이 없으므로 밝은 모습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윤석민이 예정대로 6월에 돌아온다면 KIA 마운드는 귀중한 카드가 생기는 셈이 된다. 당장 선발로테이션을 수행한다면 헥터 노에시, 팻 딘, 양현종, 김진우, 홍건희, 김윤동의 라인업에 큰 힘이 된다.   
개막을 준비하면서 시즌 마운드 운용에는 윤석민의 이름은 없다. 부상선수는 아예 전력에 포함하지 않는 것이 김기태 감독의 스타일이다. 완벽한 재활로 이끌기 위해서다. 아직은 3개월을 기다려야하지만 윤석민이 재활을 완벽하게 마치고 시즌 중반의 호재로 작용할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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