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연속 선발' 김현수, PIT전 3타수 1안타 1타점 (종합)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12 05: 26

‘타격기계’ 김현수(30·볼티모어)가 선취점을 올리며 아홉 경기 연속 선발출장을 자축했다.
김현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2할5푼9리(27타수 7안타)서 2할6푼7리(30타수 8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볼티모어는 크리스 디커슨(우익수)-리카드(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마크 트럼보(1루수)-크리스 존슨(3루수)-로건 샤퍼(중견수)-로버트 안디노(2루수)-케일럽 조셉(포수)-폴 재니쉬(유격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당초 김현수는 지명타자가 아닌 좌익수로 선발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1루수로 예고됐던 크리스 데이비스가 기관지염으로 라인업에서 빠지며 트럼보가 1루, 김현수가 지명타자를 맡게 됐다. 9경기 연속 선발출장. 볼티모어의 선발투수는 마이크 라이트였다.
김현수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선발 클레이 홈스의 5구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고 2루주자 디커슨이 득점했다.
볼티모어가 2-3으로 밀리던 2회 2사 1·2루 기회에서 김현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했다. 김현수는 2015시즌 KBO리그서 린드블럼에게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로 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만남. 김현수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분 나쁜 약세를 이어갔다.
김현수는 팀이 2-4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세 번째 투수 닉 킹햄. 김현수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현수는 3-4로 뒤진 6회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 앤서니 산탄데르와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산탄데르는 첫 타석에서 바로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한편, 볼티모어는 5-6으로 뒤진 9회 1사 1루에 터진 데이비드 워싱턴의 끝내기 홈런으로 7-6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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