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후' 김완선X크나큰 의외의 만남, 좋지 아니한가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12 06: 41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컬래버레이션 작업이 인기이다. 예상외의 조합으로 신선함을 더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건데, 김완선과 크나큰이 의외의 만남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눈길을 끌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작곡가 故 김명곤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완선&크나큰, 김정민, 박기영, 마이클 리&김사은, 이브, 슈가도넛, 울랄라세션 등이 출연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무대는 마지막에 출연한 김완선과 크나큰이었다. 이들은 김명곤이 작곡한 정수라의 ‘환희’로 신구 가수의 조화를 이뤘다. 탄탄한 가창력과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초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선사한 것이다.

김완선과 크나큰은 1988년 발표한 정수라의 ‘환희’를 새롭게 재해석하는가 하면, 신나는 리듬의 댄스곡에 환상적인 ‘칼군무’로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었다. 훈훈한 신구세대의 조합으로,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440표를 받은 박기영의 벽을 뛰어넘지 못해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선후배가 뭉쳐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결국 개성강한 5명의 아이돌의 이미지와 걸크러시 김완선의 매력이 한데 어우러져 매끈하고 근사한 음악을 들려줬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들만의 매력이면서도 성장을 위한 시도, 협업을 즐기는 노련함 또한 전달하는 선물이 됐다./ purplish@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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