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버지가이상해' 원수→연인..류수영♥이유리, 다시 사귈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12 06: 40

‘아버지가 이상해’는 가족극이지만 류수영과 이유리가 등장할 때면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바뀐다. 두 사람의 연기가 유쾌한 웃음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와 든든한 어머니,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어느 날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살며 벌어지는 따뜻한 가족드라마를 표방한다.
하지만 기존의 주말극에서 나오던 아랫목 같은 꾸준하고 순수한 사랑이 아닌, ‘어떻게 하면 현실 연애를 그릴까?’하는 차별화된 발상으로 2030대의 사랑과 연애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는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의 관계가 반전됐다. 두 사람이 하룻밤을 보내고 난 뒤 서로에 대한 악감정은 사라지고 다시 애틋한 마음이 생기게 된 것이다.
대학생 시절 연인이었던 정환과 혜영. 하지만 그녀는 정환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날리며 헤어졌다. 직장인이 돼 다시 혜영을 만난 정환은 “나를 왜 찼냐”고 끊임없이 이유를 궁금해 했지만 혜영은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을 회피해왔다.
원수가 된 두 사람의 악연이 다시 인연으로 급변했다. 퇴근 후 혜영의 사무실을 찾은 정환이 과거에 자신을 찬 이유를 재차 묻다가 몸싸움까지 벌였고, 혜영이 정환의 힘에 제압당해 벽으로 밀쳐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충동적으로 키스를 했다. 이후 호텔로 들어가 극적인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이튿날 저녁 또 다시 혜영의 사무실 앞으로 찾아온 정환은 “우리 다시 사귀자. 오늘부터 1일을 하자”고 고백했다. 류수영과 이유리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조합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사랑과 연애에 대한 신선한 접근으로 남녀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한다.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하는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그야말로 예측불가 참을 수 없는 웃음 폭탄을 선사하는데, 정환과 혜영이 다시 사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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