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입대 D-1] 광희 in '무도', 최고의 순간 BEST5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12 09: 20

광희가 오는 13일 입대를 하는 가운데 그의 ‘무한도전’ 속 최고의 명장면들을 모아봤다.
광희는 최근 육군 전문특기병 중 군악병에 합격, 오는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 그는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별다른 인사를 하지 않았지만 녹화 분량이 아직 좀 남아 있어 당분간은 브라운관에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그의 예능 인생 2막을 열어준 ‘무도’에서 활약한지도 벌써 3년 째. 2015년 처음으로 ‘무도’에 발을 들인 후 ‘무도’의 막내로 버텨왔던 광희는 이제 형들과 시청자의 환송을 받으며 잠시만 이별을 하게 된다. 이에 광희의 ‘무도’ 속 최고의 순간을 돌아본다.

1. 광희의 ‘무도’ 입성기-식스맨 특집(2015. 4.18.)
광희가 ‘무도’에 입성하게 된 역사적인 특집이다. 당시 5인 체제였던 ‘무도’는 여섯 번째 멤버의 영입 필요성을 느끼고 대대적으로 ‘식스맨’ 찾기에 나섰다. 당시 광희는 임시완에 폭풍질투를 하는가 하면, 식스맨 후보로 거론만 된 건데 욕을 먹었다고 말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광희는 최시원, 강균성, 홍진경과 함께 최종 4인까지 남아 경쟁을 벌였고, 위기 대처능력이나 심층 인터뷰 등 다양한 관문을 거친 끝에 ‘무도’의 정규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유병재와의 동갑 케미, 격한 리액션, 종잇장 체력 등을 선보이며 ‘무도’ 멤버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우려와 기대 속, 광희가 ‘무도’에 첫 발을 디딘 순간이었다.
2. 광희가 지드래곤·태양과 친구가 되다-영동고속도로 가요제(2015.8.8.)
광희의 첫 ‘무도’ 가요제였다. 그는 지드래곤, 태양과 팀을 이뤄 ‘황태지’를 결성했다. 그는 지드래곤, 태양과 금세 케미를 이루며 노래 ‘맙소사’ 무대를 근사하게 해냈다. ‘무도’하면 떠오를 만큼 큰 축제였던 가요제에 당당히 ‘무도’ 멤버로서 활약해 눈길을 모았다.
광희는 이외에도 빅뱅 특집, 웨딩싱어즈 특집 등 게스트들과 호흡하는 특집에서 빛을 발했다. 오래 호흡을 맞춘 ‘무도’ 멤버들과 자칫 어울리지 못할 수도 있는 게스트들에 먼저 다가가고, 공감하며 ‘무도’와 게스트들의 가교 역할을 확실히 해준 덕분이었다.
3. 방어잡이로 일꾼이 된 광희-무도드림(2015.12.5.)
광희와 방어의 만남, 그리고 ‘고향이 좋다’와의 콜라보가 돋보였던 특집이다. 광희의 ‘생고생’이 히든 카드였던 특집이기도 했다. 광희는 ‘무도드림’ 특집에서 경매에 부쳐졌고, ‘고향이 좋다’ 방어 PD의 끈질긴 구애 끝에 낙찰됐다.
광희는 ‘고향이 좋다’ 일일 리포터로 촬영을 나가 오징어부터 방어잡이까지 뱃사람으로 활약했고, 이는 ‘고향이 좋다’의 시청률을 높이고 방어 판매율까지 올린 기적을 일으켰다. ‘무도’ 형들이 하는 말처럼 “시키면 잘한다”는 광희의 특징이 제대로 반영된 특집이었다.
4. 광희의 ‘인생 특집’-무도 공개수배(2016.1.2.)
광희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엿보게 한 특집이었다. 당시 광희는 ‘무도’에서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을 때였다. 그는 부산 경찰들과 함께 한 추격자 특집인 ‘공개수배’에 모든 걸 건 듯한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여러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물 위를 총총총 뛰어가는 장면이나 한 가게에서 얻은 떡을 ‘쭈압쭈압’ 씹던 장면 등은 이 특집의 레전드로 남았다. ‘무도’ 형들과 부산 경찰들도 혀를 내두르게 만든 광희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광희는 이 특집에서 승리는 못했지만, 재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5. 광희가 정우성을 잡았다-신들의 전쟁(2016.10.1.)
광희가 정우성을 잡다니. 그게 현실로 이뤄진 특집이었다. ‘신들의 전쟁’ 특집은 영화 ‘아수라’의 주연인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김원해가 출연한 ‘무도’의 500회 특집이었다. ‘무도’ 팀과 ‘아수라’ 팀은 서로의 왕을 잡는 추격전을 벌였다.
광희는 이 때부터 양세형과의 케미를 보였다. 양세형과 합세한 광희는 조커의 특성을 이용, 배달부로 변신해 상대편 왕인 정우성을 터치해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그의 지략과 민첩함이 만든 값진 승리였다. 광희는 이외에도 많은 추격전에서 두각을 보여 존재감을 발산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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