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는형님'이 예능 체질"..김희선, 고정 안 될까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2 06: 40

“지금까지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지만 ‘아는 형님’ 수준이 딱이다.”
배우 김희선이 ‘아는 형님’에서 레전드 편을 만들고 간 가운데, 자주 그녀를 볼 수 있을까.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원조 미녀 김희선이 게스트로 등장해 형님들을 환호하게 했다.

김희선은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원조 미녀다. 이에 강호동을 비롯해 민경훈까지 김희선이 자신들의 앞에 게스트로 나섰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제작진은 실제로 김희선을 섭외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그녀는 성형외과 의사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미인 1위로 꼽히는 등 모두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미녀 중 한 명. 특히 자신이 1위라는 데 자신감을 보였는데, 반박할 수 없는 여전한 아름다움이 돋보였다.
그러나 그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 건 외모뿐만이 아니었다. 어떤 코너에서도 열정을 다하고 또 승부욕을 불태우는 모습이 그녀를 더욱 아름답게 한 것.
특히 짓궂기로 유명한 형님들의 장난기가 김희선이라고 피해갈 수 없었는데, 이에 지지 않는 김희선의 승부사 기질도 돋보였다. 얼굴에 수박씨를 뱉어 미인점을 만들어야 하는 게임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등을 차지했고, 멤버들을 이기기 위해 허벅지 장단 맞추기 댄스 등 매순간 열의를 보였다.
‘기승전술’로 통할 만큼 애주가로 유명한 김희선은 이와 관련한 이야기도 피하지 않았다. 별명 중 토마토는 토하고 마시고 토하고 마시고 하다가 붙은 별명이라고 설명하는 한 편, 폭탄주 자격증이 있다고 말하기도. 이 같은 모습은 범접할 수 없는 미녀에서 친근한 이미지를 더했다.
비록 부족한 댄스 실력이나 의외의 허술함으로 웃음을 자아낸 김희선이지만, 그래서 더욱 예뻤다.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 레전드를 만들고 간 그녀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고 싶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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