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배틀트립' 왜 여수밤바다 여수밤바다 하는지 알겠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2 06: 42

 왜 ‘여수 밤바다~’ 하는지 알겠다. 감성이 폭발하는 낭만이 있는 도시, 여수의 1박 3일 여행기가 3월 예비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오나미, 박소영, 김대성이 오소성 투어를, 걸그룹 구구단의 김세정과 김나영이 옹동투어를 선보이며 대결한 가운데, 오소성 투어의 여수 여행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비결에는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 특히 금요일 일이 끝나고 바로 심야버스에 올라 시작되는 1박 3일의 여행기는 현실적이었다. 지친 일상 중에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것.

첫 번째 여행지는 여수의 무슬목 해변이다. 일출을 바라보며 여수에 왔음을 실감한 세 사람은 서로에게 평소에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김대성은 여행 내내 “해외 여행에 왔다면 보기에 바빠 이렇게 여유 있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드는 여수다.
이순신 광장에서의 자전거 산책, 담양에서의 매화 공원 산책 등 한적하고 여유로운 일정도 있었고 풍부한 먹방도 있었다. 1인분이 8천 원인 게장 백반부터 새조개 샤부샤부도 특별했다. 무엇보다 세 사람이 1위로 꼽았던 담양에서의 재첩국까지 먹기 위한 여행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실제로 개그맨 동기인 세 사람은 여수 해양공원에 위치한 낭만 포차에 앉아 소주를 한 잔씩 기울이며 감성에 젖었다. VCR을 통해 간접적으로 여수를 바라보던 이들도 야경을 보며 “여수 밤바다~” 노래의 한 구절이 절로 나온 바.
직접 여행을 즐긴 세 사람 역시 “왜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나왔는지 알겠다”고 말한 만큼 감성이 폭발하는 여수의 밤바다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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