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운(서울시청)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다운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6초 91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서이라는 2분 17초 051로 3위에 올랐다.
신다운은 지난 2015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1000m서 박세영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한국 남자선수로는 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3년에 1000m와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신다운은 다시 반전 기회를 잡았다. 특히 신다운은 지난달 삿포로 아시안게임서의 부진을 털어냈다.
서이라는 500m서도 42초 036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 첫날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하지만 남자팀은 5000m 릴레이서 예선 2조 3위에 그쳐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여자부는 이날 노골드로 자존심이 구겨졌다. 심석희는 여자 1500m에서 2분 54초 424를 기록, 신흥 강자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에 우승을 내주며 3위에 머물렀다. 최민정은 5위에 그쳤다.
또 500m에서는 심석희와 최민정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김지유가 43초 744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종목 1인자 판커신(중국)이 43초 605로 1위로 골인했다.
여자팀은 3000m 릴레이서도 실격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 심석희와 최민정은 13일 열리는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서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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