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스케치북'도 접수 탕탕탕..눈호강 메들리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2 01: 10

파워시크로 돌아온 걸그룹 여자친구가 남녀노소 팬들의 마음을 ‘탕탕탕’ 저격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에일리, 토마스 쿡, 여자친구, 길구봉구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첫 무대는 에일리가 꾸몄다. tvN 드라마 ‘도깨비’ OST로 많은 사랑을 받은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통해 그야말로 귀가 호강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그녀가 꼽는 최고의 OST 세 곡을 뽑았는데, ‘미안하다 사랑한다’, ‘태양의 후예’, ‘아내의 유혹’까지 메들리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6개월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찾은 여자친구는 걸그룹 댄스 메들리로 눈길을 끌었다. 보아의 ‘넘버원’, 카라의 ‘미스터’, 원더걸스의 ‘쏘 핫’,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까지 여자친구가 재해석한 파워청순 무대가 펼쳐졌다.
여덟 번 쓰러져도 일어나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에 ‘팔꽈당’ 무대라는 이름이 붙기도. 소원은 “사랑 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얼굴에 행복함이 묻어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비는 특히 한층 넓어진 팬층을 설명하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팬분들이 계신데 증조할아버지 팬이 계시다”고 소개했다. 엄지는 “응원을 많이 해주셨던 분이다. 송해 선생님께서 저희와 일흔 살 넘게 차이가 나는데 좋아해 주셨다. 실제로 손녀딸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소원은 “막내들이 교복을 입고 성인이 된 만큼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전에는 파워청순이었다면 이제 파워시크다. 걸크러쉬 느낌이다”고 신곡 ‘핑거팁’에 대해 설명했다.
청순이 빠진 느낌이냐는 질문에 엄지는 “저희가 똑같은 소녀는 소녀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파워청순이 아닌 기존의 파워풀한 안무를 가져왔는데 청순보다는 멋진 모습을 들고 왔다”고 말했다.
소원은 이번 활동의 목표로 “콘셉트가 바뀐 만큼 낯설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 활동하면서 여자친구가 이런 것도 잘하는 구나 칭찬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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