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놓인 콜롬비아와 캐나다가 맞대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콜롬비아와 캐나다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파크서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C조 맞대결을 펼친다.
캐나다는 지난 10일 도미니카공화국과 C조 첫 경기를 2-9로 패했다. 당초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라이언 뎀스터가 2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하며 경기를 내줬다. 콜롬비아 역시 11일 미국과 C조 경기를 2-3으로 패했다. 선발 호세 퀸타나가 5⅔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나란히 첫 경기를 패한 상황. 게다가 객관적인 전력을 따져보면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이 이들보다 낫다. 결국 이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 희미하게나마 2라운드행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콜롬비아는 도노반 솔라노(유격수)-레이날도 로드리게스(1루수)-지오반니 어셀라(3루수)-호르헤 알파로(포수)-헤수스 발데스(우익수)-아드리안 산체스(2루수)-마우리시오 라모스(좌익수)-조나단 솔라노(지명타자)-티토 폴로(중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훌리오 테헤란.
캐나다는 이에 맞서 달튼 폼페이(중견수)-저스틴 모노(지명타자)-에릭 우드(3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타일러 오닐(좌익수)-제이니 로막(우익수)-조지 코타라스(포수)-피트 오르(2루수)-조나단 말로(유격수)가 먼저 나선다. 선발투수는 닉 피베타.
무게감은 테헤란 쪽에 쏠린다. 2011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테헤란은 통산 133경기에 출장해 47승40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세 시즌 연속 10승 고지를 돌파했지만 지난해에는 7승10패로 주춤했다. 반면 피베타는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12승8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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