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순' 박형식♥박보영, 가짜 결혼 선언..상부상조 로맨스[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12 00: 09

'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이 박보영의 괴력에 다시 한 번 놀랐다. 그리고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형식은 게이라는 루머를 없애기 위한 정략결혼을 막고자 박보영과 결혼을 하겠다고 집안에 소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6회에서 인국두(지수 분)는 안민혁(박형식 분)의 집을 찾아와 자신도 함께 있겠다고 말했다. 안민혁과도 같이 자도 된다고 한 것.
이에 도봉순(박보영 분)은 "안된다. 대표님 게이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안민혁은 도봉순이 자신의 경호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국두는 "이렇게 약한 애가 무슨 경호를 하냐"며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이후 안민혁과 인국두는 세 번의 대결을 하기 시작했는데, 세 번째 술 시합에서는 두 사람 모두 만취가 되고 말았다. 도봉순은 두 사람이 퍽치기 위기에 당할 뻔한 순간 괴력을 사용했고, 두 사람을 들쳐 업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두 사람은 도봉순의 증언에 의한 자신들의 주사 행각에 무척이나 당황해했다.
도봉순은 안민혁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차 사고를 당한 남자가 상대 여자에게 윽박 지르고 협박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도봉순은 참지 않고 그 남자를 상대했고, 처절한 응징까지 했다.
이를 본 안민혁은 다시 한번 도봉순의 힘에 깜짝 놀랐다. 이후 안민혁은 영화 '킹콩'을 거론하며 "너는 아주 아주 특별한 킹콩이다. 땅콩같은 킹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조그마한 몸에서 어무마시한 힘이 가능하지?"라고 물었다. 이에 도봉순은 "나도 모른다. 이렇게 태어났다. 여자에게만 내려오는 집안 내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안민혁은 고개를 숙이는 도봉순에 "그렇게 타고난 걸 어떡해. 내가 이렇게 잘생기게 태어났듯이 니 잘못은 아니다"라고 위로하고는 "훈련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대신 도봉순에게도 자신을 도와달라 청했다.
게이라는 증권가 루머를 잠재우기 위해 결혼하라고 하는 아버지 앞에서 "여자 있다"고 말한 것. 이어 도봉순의 손을 잡고는 "이 친구와 함께 산다"고 폭탄 고백을 하더니 "이 친구와 결혼할거다. 예뻐 죽겠다. 빨리 손자 안겨드리겠다"고 말해 도봉순을 당황케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이 문제로 또 다시 말다툼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안민혁은 도봉순과 힘 조절 훈련에 들어갔다.
도봉순은 목격자 진술을 하고 난 뒤 인국두와 대화를 나눴다. 인국두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이 좋아진다고 한 사실을 밝히며 "이상하게 슬프지 않다"고 했다. 이에 도봉순은 위로의 말을 건넸고, 인국두는 "우린 왜 친구일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향후 달라질 이들의 관계를 궁금케 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도봉순의 할머니가 첫 등장했으며, 범인의 얼굴이 공개돼 재미와 긴장감을 더했다. /parkjy@osen.co.kr
[사진] '힘쎈여자 도봉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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