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귀에 캔디2' 이준기♥바니바니, 밀당과 직진 사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12 06: 40

'홍삼이' 이준기와 바니바니의 설레는 비밀 통화가 시작됐다. 
11일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2'에서는 이탈리아 여행을 하게 된 이준기와 캔디가 달콤한 통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집에서 안전하게 있는 걸 좋아하고, 밖은 잘 돌아다니지 않는다는 이준기지만 '신비주의'라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이준기는 "절대 아니다. 전 사람을 좋아한다"며 "캐릭터들이 그래서 그런가"라고 차가울 것 같은 성격과 신비주의의 선입견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날 이준기는 밀당 없는 직진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피렌체의 아침, 이준기는 일어나 음악도 없이 춤을 췄다. "이 정적이 너무 힘들다"고 외로워하던 이준기는 캔디의 전화를 기다리다 모바일 메신저 목록에서 캔디를 발견하고 반가워했다. 
연락이 없는 캔디에게 지친 이준기는 먼저 메시지를 보내기로 결심하고, 곧바로 "안녕하세요. 나의 캔디가 맞습니까? 당신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전화해"라고 상남자처럼 먼저 메시지를 보냈다. 이내 캔디는 전화를 걸었고, 박력있는 메시지와는 달리 긴장감에 목을 풀던 이준기는 첫 통화를 놓치고 말았다. 
어쩔 줄 몰라하던 이준기에게 캔디는 다시 전화를 걸었고, 청량한 캔디의 목소리에 이준기는 "목소리가 너무 예쁘시네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캔디는 "되게 멋있으세요"라고 화답했다. "저도 이게 어색하긴 한데 우리 둘이 말을 놔야 한다"고 캔디 통화의 룰을 언급한 이준기에게 캔디는 "아, 우리 반말을 써볼까?"라고 먼저 반말로 대답하며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이준기의 애칭은 '홍삼이'. 이준기는 "사람들이 나 때문에 웃고 즐기는 게 좋다. 그래서 홍삼 같은 친구라는 말을 듣는다. 다시 태어나면 홍삼이 되고 싶다"며 "홍삼 같은 사람, 홍삼 같은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 항상 힘을 주고 위로가 되는 사이가 되고 싶다"고 애칭을 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준기의 캔디는 '바니바니'. 동글동글한 이목구비와 통통한 볼살 때문이라는 설명. 
두 사람은 피렌체에서 달콤한 비밀 통화를 이어갔다. 피렌체 두오모 성당 앞에서 캔디에게 전화를 건 이준기는 바니바니가 한 번에 전화를 받지 않자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정말 연애하는 것 같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피렌체 두오모 성당은 '냉정과 열정사이'의 두 연인이 재회한 배경이 되는 곳. 이준기는 바니바니에게 "사랑할 수도 있는 남자랑 올 수도 있잖아. 나랑 같이 올라와. 같이 올라와주겠니?"라고 달콤하게 고백했고, 바니바니는 웃으며 "그래"라고 승낙했다. 
이준기는 귀여운 캔디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준기는 "누군지 알 것 같다. 동글동글하고 귀엽게 생겼다"고 바니바니의 정체를 추측했고, 바니바니는 "아닌데, 나 완전 섹시하고 뇌쇄적으로 생겼는데"라고 의외의 대답을 내놓는 반전 매력으로 이준기는 물론, 안방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내귀에 캔디2'는 이준기와 바니바니라는 새로운 캔디 커플로 설렘의 정석을 이어갔다. 아슬아슬한 밀당과 박력 있는 직진 사이를 오가는 두 사람의 비밀 통화는 '내귀에 캔디2'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탈리아에서 따로 또 같이, 여행을 즐기고 있는 두 사람은 영화처럼 두오모에서 만날 수 있을까. 달콤한 이들의 비밀통화가 더욱 기대된다. /mari@osen.co.kr
[사진] tvN '내 귀에 캔디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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