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를 비롯한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도 지났다. 슬슬 추위가 풀리면서 기온이 오르고 있다. 자연스럽게 야외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야외 사진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은 아이폰 유저들도 마찬가지. 아이폰 사진을 좀더 잘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을 여기에 소개해 본다. 여기서 소개하는 팁들을 iOS10이상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카메라앱을 작동시키는 4가지 방법이 있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잠금화면에서 왼쪽으로 넘기면 된다.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또 다른 방법은 음성 서비스 '시리(Siri)'를 이용하는 것이다. 시리에게 "셀카 찍어줘"라고 말하면 셀카모드, "사진 찍어줘"라고 말하면 후면 카메라 모드가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홈화면에 있는 앱을 눌러 여는 것이다. 아이폰6s부터는 3D 터치를 이용할 수도 있다. 또 아이폰 맨 아래를 쓸어올리면 등장하는 제어센터에 있는 카메라앱을 누르면 된다. 이는 홈화면의 잠금 여부와 상관없이 가능하다.
▲ 사진을 찍을 때 좀더 좋은 품질의 사진을 원한다면 알아둬야 할 팁들이 있다.
사진 스크린을 탭해서 꾹 누르고 있으면 노출과 포커스가 고정된다. 이 기능은 움직임이 많은 장면에서 특정 포인트를 촬영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설정-사진 및 카메라' 항목에서 '격자'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좋다. 촬영시 밸런스를 맞추는데 도움을 주는 기준선(grid)이 나타나 편하다.
동영상 촬영 중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비디오 화면 레코드 버튼 왼쪽 하얀 버튼을 누르면 된다. 고속연사 촬영을 원하면 셔터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된다. 라이브포토에서 필터를 적용하거나, 노출을 조정할 수 있다.
▲ 아이폰7 플러스 사용자라면 인물사진 모드 활용팁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인물 사진' 모드로 전환하면 피사계 심도 효과가 자동으로 생성돼 피사체 얼굴은 또렷하게, 뒷배경은 흐릿하게 표현해준다. DSLR 카메라의 보케(Bokeh) 효과가 가능해진다. 특히 피사계 심도 효과에 대한 미리보기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카메라와 피사체간 거리를 조절하는 방법과 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초점은 카메라가 빛이 더 밝은 곳에 있는 피사체에 최적화돼 있다. 단체 사진은 최대 3명까지 촬영할 것을 권장한다. 또 사진 속 인물들이 모두 선명하게 나오려면 모두 동일 선상에 위치해야 가능하다. 피사체가 배경으로부터 멀면 멀수록 블러 처리는 더욱 확연하게 표시된다. 또 피사체와 배경이 대조적인 색을 띄는 등 둘 사이의 대비가 더 명확할수록 더 나은 블러 처리가 구현된다.
아이폰7 플러스 사용자는 사진이나 동영상 화면에 나타나는 1x 나 2x를 탭해 2배까지 광학줌 활용할 수 있다. 꾹 누르고 있는 동작으로 10배 줌 확대가 가능하다.
▲ 다양한 편집앱들도 활용해보자.
'infltr'은 700만 개 이상의 필터를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유료 앱이다. 아이메시지(iMessage) 상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전송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iOS 전용이며 애플워치도 지원한다. 'Momento GIFs'은 스마트 감지 알고리즘을 통해 저장되어 있는 사진, 라이브포토, 짧은 동영상을 자동으로 gif로 변환해주는 무료앱이다. 아이메시지를 벗어나지 않고 촬영 및 편집 등이 가능하다. 필터, 스티커, 스피드, 텍스트, 효과 등을 옵션으로 지정할 수 있다.
'Scanner Pro'는 문서를 사진 찍으면 PDF 파일로 전환시켜 주는 유료앱이다. 아이메시지 상에서 사진 촬영, PDF 전환 및 전송이 가능하다. iOS 전용이다. 'Instaweather'은 현재 위치에서 사진과 함께 실시간 날씨 정보와 일기예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유료앱이다. 현재 기온 및 위치에 대한 간단한 정보부터 기압, 온도, 강수량, 풍속 등 총 60가지 이상 정보를 포함한 스킨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사진 위에 코멘트를 추가해 SNS나 아이메시지, 이메일로 전송이 가능하다. iOS 전용이다.
'Inquire'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랜드마크, 관련한 위키피디아 및 기사 등 연관 정보를 제공해주는 유료앱이다. 애플워치를 지원한다. 'Splice'은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동영상 편집앱이다. iOS 전용. 'OOO'은 손가락 하나로 줌인과 줌아웃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음악과 함께 즐기는 동영상 촬영 & 편집 앱이다. 자동 저장, 회원가입과 로그인이 필요 없다. iOS 전용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