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그대와' 이제훈 이별선언, 신민아 위한 빅픽처 통할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10 21: 09

이제훈과 신민아가 서로를 구하기에 나섰다. 
10일 방송된 tvN '내일 그대와'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을 구하기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송마린(신민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소준은 신성규(오광록 분)의 죽음에 의심을 품었다. 경찰이 사고사로 결론을 내렸지만, 유소준의 의심은 멈추지 않았다. 

미래로 가 두식(조한철 분)을 만난 유소준은 신성규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두식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사고사 맞아"라고 말한다. 유소준은 "그러면 이때까지 행동한 게 말이 안되지"라고 반발하고, 두식은 "너도 알겠지만 네 미래가 안 좋다. 네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안 좋을 수도 있다"며 "같은 얘기 반복하지 말자. 벌어진 일 수습하려다 더 안 좋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거나하게 취한 유소준은 "왜 아저씨는 왔다갔다하는데"라고 물었고, 두식은 "때 되면 알 것"이라고 말을 줄였다. 포장마차를 나온 유소준은 "마린이를 지켜야 한다"며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고 내 아내다. 내가 지켜줘야 된다. 안 그러면 진짜 미안하다"고 펑펑 눈물을 쏟으며 송마린을 지켜주겠다고 다짐했다. 
집으로 돌아간 유소준은 술에 취해 송마린에게 "나만 믿어라. 너 하나 행복하게 못 해주겠냐"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미래로 간 유소준은 자신이 실종신고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신성규의 죽음의 진실을 알기 위해 경찰서로 향한 유소준은 자신을 알아보는 형사를 만났다. 형사는 "마이리츠 대표 아니냐"며 유소준을 알아보며 "분명히 실종신고 됐었었는데"라고 놀란다. 유소준은 자신의 의지로 떠난 것이 아니라, 실종됐다는 사실에 놀란다.
유소준은 강기둥(강기둥 분)을 찾아간다. 유소준은 "내가 떠난 게 아니라 실종됐느냐"며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느냐"고 강기둥을 다그친다. 강기둥은 "마린 씨가 그렇게 말해달라고 했다. 너랑의 결혼을 되돌리고 싶나 보지"라고 말했고, 유소준은 "말도 안되는 말 하지마"라며 혼란스러워한다. 강기둥은 "마린 씨는 너만 기다리면서 네가 살던 집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이 차라리 만나지 않았으면 해서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유소준이 돌아간 후 강기둥은 송마린에게 전화를 건다. 강기둥은 "자기가 실종될 거라는 걸 다 알고 있더라. 김용진에 대해 사실대로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송마린은 "애초에 나랑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게 맞다. 우리가 그때라도 헤어졌으면 소준이에게 그런 나쁜 일은 안 벌어졌을 것이다. 애초에 나 때문이니까"라고 말한다. 
한편 유소준을 따라 시간여행을 시도하려던 현재의 송마린은 지하철에서 유소준을 만난다. 송마린을 보고 놀란 유소준은 "여기 어쩐 일이야. 난 곧 사라질 거야"라며 "내 맘처럼 되는 게 아니다. 미안해"라고 말한다. 유소준은 떠나고 송마린은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라며 오열한다. 
사고 전날, 미래에서 유소준은 사진전을 연 송마린의 모습을 목격한다. 송마린은 "살았는지 죽었는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잊어"라고 여전히 유소준을 그리워한다. 현재에서 다시 송마린을 만난 유소준은 "내가 언제 올 줄 알고 아직까지 기다리느냐"고 일부러 차갑게 대하고, 송마린은 "손까지 잡고 있었는데 내 눈 앞에서 사라지면 내가 얼마나 놀랄 줄 아느냐"고 울먹인다. 유소준은 "너와 결혼한게 내 실수처럼 느껴진다"고 이별을 선언한다. /mari@osen.co.kr
[사진] '내일 그대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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