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이 넥센의 2017 시즌에 자신감을 보였다.
넥센은 10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장정석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았다. 일본캠프 성과에 대해 그는 “계획대로 잘하고 왔다. 기본적인 수비실수 등을 줄이는 것을 강조했다.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제 넥센은 WBC 대표팀에 발탁됐던 서건창과 김하성까지 합류해 100% 전력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장 감독은 “서건창과 김하성이 온다. WBC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선수들에게 144경기를 뛸 몸을 준비하자고 했다. 분위기가 아주 밝아졌다. 눈빛만 보면 안다”며 긍정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새 외국인 투수 션 오설리반에 대한 점검도 끝냈다. 장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기록은 안 좋았다. 외국인도 같은 투수다. 아시아무대서 처음 등판해보니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수장이 선임된 넥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장 감독은 “작년과 큰 변화는 없다. 선수단의 분위기가 밝다”며 좋은 성적을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