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오설리반, “연습경기 부진? 100% 아니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3.10 16: 26

넥센의 새 외국인투수 션 오설리반이 한국무대 적응에 자신감을 보였다. 
넥센은 10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WBC 대표팀에 선발된 서건창과 김하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입국했다. 넥센의 마운드를 책임질 션 오설리반이 취재진과 만났다. 
오설리반은 “한국에서 첫 시즌 흥미로울 것이다. 일본전지훈련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특히 일본 마운드를 처음 경험했다. 더 집중해서 한국에서 첫 시즌을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넥센은 일찌감치 오설리반을 1선발감으로 낙점했다. 오설리반은 지난 달 28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치러진 KIA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해 우려를 자아냈다. 
이유가 있었다. 그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한국 코치의 지시도 배워야 했다. 일본의  마운드가 너무 부드러워 피칭에 영향을 줬다. 한국타자들의 성향도 잘 몰랐다. 시범경기니까 결과에 상관없이 던졌다”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 묻자 그는 “작년에 디딤발인 왼쪽 무릎에 부상이 있었다. 일본 마운드가 너무 물러 부상이 재발할까봐 100%로 던지지 못했다. 한국타자들이 컨택 능력이 좋아 볼이 많이 나왔다. 매우 공격적이었다. 난 모든 걸 새로 배우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오설리반은 “최대한 많은 등판을 해서 승수를 쌓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 목표보다 팀의 우승에 무게를 두겠다”며 팀을 먼저 생각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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