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10년간 최고 분위기, 가을야구 노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3.10 16: 23

KIA의 스프링캠프가 최고의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팀의 핵심타자인 나지완도 분위기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가을야구를 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KIA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리빌딩 2년차였던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가며 소기의 성과를 거둔 KIA는 최형우의 보강과 더 강력해진 외국인 라인업,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KIA의 자신감은 팀 분위기 속에서 나온다. 김기태 감독 또한 흡족해 했을 정도로 최상의 분위기 속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나지완도 이런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일단 감독님이 말씀하신대로 부상자 없이 캠프를 마무리한 것이 최대 수확이다. 나 개인적으로 10년째 캠프인데, 이처럼 캠프 분위기가 좋은 적이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나지완은 "분위기가 좋아 시간이 빨리가는 느낌이었다.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 힘든 것을 웃으면서 격려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지완은 "감독님도 올해 계약기간 마지막 해인데 내년에도 좋은 선수, 좋은 코치와 함께 하는 것을 (팀 구성원들이)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는 폼 교정을 했다. 페이스를 올려가는 과정이다. 부상을 조심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시범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인 나지완은 "이번 캠프에는 복합적인 것이 걸려 있었던 것 같다. 팬분들이 원하는 챔피언스필드에서의 가을야구를 하는 것이 이번 캠프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했던 동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더 나은 2017년을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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