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봄이 왔구나"..윤균상·비와이, 노래로 전한 탄핵 심경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10 16: 13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에 스타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 가운데 음악으로 지금 이 순간을, 그리고 자신의 심경을 빗대고 있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윤균상과 비와이는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8일 만장일치로 박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자 자신들의 SNS에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남기며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먼저 윤균상은 출연중인 MBC 월화드라마 '역적'의 OST인 전인권의 '봄이 온다면'의 가사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 이 곡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드리우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에게 예쁜 빛을 선물할거다/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따스한 하늘이 우리를 감싸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의 무릎에 누워 꿈을 꿀거야/ 어둠에 취한 사람들이 새벽 내내 흘린 눈물이 다 같이 만세를 불러 나비가 날아들 때/ 꽃망울이 수줍게 문을 열어줄 때/ 만세를 불러 슬픔이 녹아내릴 때/ 손을 맞잡고 손을 맞잡고 봄이 온다면'
 
그리고 윤균상은 "봄이 왔구나 따뜻한 봄이"라며 탄핵 결정과 함께 새 날이 왔음을 표현했다. 윤균상은 '역적'에서 홍길동 역을 맡아 썩어 빠진 세상을 바꿀 새로운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어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윤균상과 '역적'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채수빈 역시 자신의 SNS에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이라는 짧은 글과 함꼐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이어 비와이도 음악으로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그는 양세형과 함께 부른 '만세'의 가사를 캡처해 SNS에 게재했다. 이 곡은 MBC '무한도전' 역사 특집에서 만든 곡으로, 발표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여긴 그들이 아닌 오직 우리만이 지배자/ 실패해도 앞으로만 넘어져도 앞으로만/ 여긴 영원히 우리의 것 우리만이 바꾸어가'라는 가사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윤균상 비와이 채수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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