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승환·유아인·김지훈..탄핵 이끈 소신파★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0 14: 15

 지난해 10월 29일부터 광화문 광장에는 촛불 민심이 모였다. 스타들도 국민들 중 한 사람. 그들도 연예인이 아닌 국민으로서 촛불을 들고 광장에 섰다. 매주 촛불 민심을 격려하고 또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한 가운데, 절전의 날 그들은 ‘촛불의 승리’를 축하했다.
10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는 재판관 8인의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 박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됐다.
이에 평소 촛불 집회에 참여하는 등 소신 발언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던 스타들도 저마다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먼저 배우 유아인은 이동 중 탄핵 심판 생중계를 시청한 듯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이라는 글로 이날을 기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앞서 광화문 광장에 나타나 촛불을 들었다.
가수 이승환 역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하며 태극기 사진을 올렸다.
그는 평소 국민 한 사람으로서 정치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위안부 문제와 세월호는 물론 이번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비리 사건에도 목소리를 높여왔다. 유명 연예인의 용기 있는 발언과 행동은 팬들은 물론 촛불 민심에게도 큰 응원이 됐다.
촛불 집회에 거의 매주 참석했던 배우 김지훈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햇살이 비추고 있다 했잖아요. 햇살을 밝힌 건 다름 아닌 촛불. 그 와중에 내지인들은 왜 나한테 수고했다는 문자를 헛헛”이라고 말했다. 모두 촛불 안에서 한 사람의 국민이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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