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바티스타 4타점’ 도미니카공화국, 캐나다 꺾고 첫 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10 11: 24

‘디펜딩 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승을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7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1차전 경기에서 캐나다를 9-2로 꺾었다.
이로써 도미니카공화국은 첫 승을 거두며 WBC 2연패를 향해 순항을 펼쳤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화력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2회말 넬슨 크루즈의 2루타와 애드리언 벨트레의 2루수 땅볼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웰링턴 카스티요의 우월 투런포가 터지며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미니카 공화국은 호세 레예스와 로빈슨 카노의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호세 바티스타의 우전 적시타로 4-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캐나다 역시 집중력을 가졌다. 조나담 말로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2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달튼 폼페이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후속 저스틴 모어노 타석 때는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보크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5회에는 선두타지 피트 오르의 안타와 조나단 말로의 3루 땅볼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달튼 폼페이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5회말 호세 바티스타의 안타와 카를로스 산타나의 2루타, 넬슨 크루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애드리언 벨트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6회말에는 호세 레예스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호세 바티스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스리런 홈런으로 8-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에는 1사 1,3루에서 호세 레예스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이후 1루 주자를 잡기 위한 과정에서 실책을 범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더 뽑았다. 사실상의 쐐기점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타선은 15안타 9득점을 폭발시켰다. 특히 4번 타자로 나선 호세 바티스타가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리드오프 호세 레예스는 5타수 3안타 2득점, 2번 타자로 나선 매니 마차도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고 이후 헨슬리 로블레스(1이닝 1실점)-페르난도 아바드(1이닝 무실점)-알렉스 콜로메(1이닝 무실점)-델린 베탄시스(1이닝 무실점)-페르난도 로드니(⅔이닝 무실점)-주리스 파밀리아(⅓이닝 무실점) 등으로 캐나다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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