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박찬욱·봉준호, 21세기 최고 영화감독 선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3.10 08: 44

박찬욱과 봉준호가 21세기 최고의 영화감독으로 꼽혔다.
'Taste of Cinema'에서 최근 '21세기 최고의 영화감독 25인'을 꼽은 가운데 이들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 'Taste of Cinema' 측은 전세계에서 역사적으로 굵직한 영화들을 만들어낸 감독들을 추려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찬욱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21세기 주요 연출작으로는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박쥐'(2009), '스토커(Stoker)'(2013), '아가씨'(2016)가 있다.
'복수3부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박찬욱 감독은 극도의 폭력과 잘 계산된 비주얼, 예측할 수 없는 플롯을 선보인다. 해외 팬들에게 가장 유명한 작품은 '올드보이'다.
봉준호는 24위를 차지했다. 21세기 주요 연출작으로는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가 있으며 '옥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21세기 가장 흥미로운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다양한 장르의 변주와 블랙 유머가 인상적이다. '살인의 추억'은 그의 대표작.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이 영화를 극찬하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벨라 타르(토리노의 말), 조나단 글레이저(언더 더 스킨), 스티브 맥퀸(노예 12년), 웨스 앤더슨(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클린트 이스트우드(밀리언 달러 베이비), 테렌스 맬릭(트리 오브 라이프), 페드로 알모도바르(그녀에게), 데이빗 핀처(나를 찾아줘), 라스 폰 트리에(어둠 속의 댄서), 대런 아로노프스키(블랙 스완), 데이빗 린치(멀홀랜드 드라이브), 왕가위(화양연화), 아쉬가르 파라디(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마틴 스콜세지(갱스 오브 뉴욕), 크리스토퍼 놀란(다크 나이트), 드니 빌뇌브(컨택트), 코엔 형제(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쿠엔틴 타란티노(킬빌), 알폰소 쿠아론(그래비티),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레버넌트), 폴 토마스 앤더슨(펀치 드렁크 러브)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카엘 하네케(아무르)가 1위를 장식했다. / nyc@osen.co.kr
[사진] AFP BB= News1, OSEN DB, '설국열차'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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