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오늘 탄핵방송 긴급 편성..예능 대거 결방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10 07: 51

지상파 3사가 오늘(10일) 탄핵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예능 방송은 줄줄이 결방된다.
SBS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10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 10분까지 총 15시간 이상 '뉴스 특보'를 편성한다.
이에 아침연속극 '아임쏘리 강남구' 이후 오전 9시부터 모든 정규 프로그램은 결방된다. '궁금한 이야기Y', '정글의 법칙', '미운 우리 새끼', '게임쇼 유희낙락' 등이 모두 결방하는 것. 또 밤 12시 10분 이후에는 긴급 토론도 펼칠 예정이다. 

대신 10일 오전 9시부터는 탄핵 심판 선고 결과와 이후 변화를 '뉴스 특보'에서 전달하며, 이후 '특집 SBS 8뉴스'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편성된다.
KBS 또한 9일 탄핵방송 편성으로 편성표가 대거 바뀌었다. KBS 2TV ‘뮤직뱅크’, ‘노래 싸움-승부’는 결방되고,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정상적으로 방송 된다. ‘뮤직뱅크’의 경우 결방이지만 생방송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 될 예정이고 이는 다음 주에 전파를 탄다.
MBC도 마찬가지. MBC는 오전 7시부터 탄핵에 대한 뉴스특보를 편성했으며, 오후에도 ‘긴급대담’ 등 특집을 편성했다. 이에 ‘황금주머니’와 같은 드라마부터, ‘듀엣가요제’ ‘나 혼자 산다’ 등의 예능 프로그램까지 모두 결방을 결정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10일 오전 11시에 대심판정에서 대통령 탄핵 사건 선고재판을 진행한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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