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반지의여왕' 김슬기, 이쯤되면 웃픈연기 끝판왕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10 06: 39

김슬기가 못생긴 외모때문에 힘들어하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반지의 여왕'에서 타고난 유전자가 안좋아 늘 '겉절이' 취급을 당하는 김슬기. 남자들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는 힘쓰는 일이 있을 때다. 씩씩한 척 하지만 혼자서는 끙끙 앓는 여주인공에 시청자들은 공감했다.
9일 방송된 MBC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에서는 못생긴 외모때문에 늘 차별을 당하는 난희(김슬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난희는 패션쇼 도우미 알바를 가지만, 거기서도 외모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무대 설치 인부가 된다.
패션쇼가 거의 끝날 즈음 갑자기 무대가 넘어지려 하고, 이를 목격한 난희는 자신의 몸으로 버틴다. 그때 세건(안효섭)이 나타나 도와주고, 세건은 벽에 깔릴 뻔한 난희를 구한다. 난희는 세건에게 반하지만, 세건은 난희에게 눈길도 안주고 예쁜 모델에게 접근한다.

이후 난희는 학교에서 세건과 마주치며 앓이를 시작한다. 난희는 못난 엄마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다며 엄마 탓을 하고, 엄마는 보다 못해 난희에게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절대 반지를 보여준다.
절대반지를 자신에게 끼워준 남자는 자신에게 반한다는 것. 엄마는 "이 반지로 잘생긴 아빠를 만났다"고 말한다. 난희는 엄마에게 반지를 빌려 학교에 가고, 세건과 술자리를 하며 "이 반지를 나에게 끼워달라"고 부탁한다.
그 뒤로 신기하게 세건의 눈에는 난희가 이상형 미주(윤소희)로 보인다.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는데, 학교를 떠났던 진짜 미주가 나타나 난희를 혼란에 빠뜨렸다.
이날 난희는 외모때문에 모두에게 퇴짜를 맞았다. 소꿉친구는 난희에게 못생겼다고 매일 놀려대고, 편의점 알바를 구하러 갔다가 외모때문에 퇴짜를 맞는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에도 불구하고 늘 밝은 난희. 김슬기는 웃픈 캐릭터 난희에 빙의된 연기로 시청자들을 웃기기도, 짠하게 만들기도 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반지의 여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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