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너목보4' 더 크로스 김경현, 반가운 추억 속 가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3.10 06: 39

더 크로스의 멤버였던 김경현이 ‘너목보4’를 통해 10년 만에 다시 음악 방송 무대에 섰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4'(이하 ‘너목보4’)에는 하하와 스컬이 출연해 실력자 찾기에 나섰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참가자는 더 크로스의 김경현이었다. 미스터리 싱어로 나온 그를 보고 하하는 어디서 본 것 같다며 계속 긴가 민가 했다.

결국 립싱크 가수를 찾는 2라운드에서 하하는 그냥 이 분의 무대를 보고 싶다며 김경현을 선택했다. 이에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무대로 등장한 김경현은 노래 좀 한다하는 사람이라면 노래방에서 한 번 쯤 불러봤을 법한 남성들의 애창곡 ‘Don't Cry’를 선곡해 남성 패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어 시원한 고음으로 노래를 시작한 그는 첫 소절 만에 스튜디오를 압도했다. 그의 폭발적인 고음과 무대를 향한 간절함에 온 힘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그의 모습은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패널들과 MC, 하하와 스컬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노래가 끝난 후 하하는 “한 소절 듣자마자 예전에 같이 방송했던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옛날 생각이 진짜 많이 난다”며 못 알아본 것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경현은 ‘너목보’ 출연 이유로 “고음이 하루하루 힘들어진다”며 “그래도 제 안에 있는 록 스피릿을 폭발시켜보고 싶어 나왔다”고 밝혔다.
더 크로스 활동 이후 솔로 앨범도 내고 현재 전국투어도 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힌 김경현을 보고 많은 시청자들은 반가움을 나타냈다. 네티즌은 오랜만에 고음을 듣고 소름이 돋아 봤다며 옛날 기억이 난다는 반응을 보이며 김경현에게 응원을 보냈다.
‘너목보4’를 통해 추억 속 가수가 아닌 다시 대중 앞에 선 김경현이 이를 계기로 활발한 활동을 재개해 다른 음악프로그램에서도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mk3244@osen.co.kr
[사진] ‘너목보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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