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에바, 6개월간 구애부터 계절부부 되기까지[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10 00: 32

방송인 에바가 남편과 결혼하기까지 6개월간 구애를 했다고 밝혀 눈기을 끌었다. 
9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에바와 김형규가 패널로 출연했는데 에바의 솔직한 육아, 결혼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에바는 "집에서 애만 보다가 나왔다"며 "나는 남편과 계절부부다. 우리는 봄, 가을에만 부부를 하고 여름, 겨울에는 못 본다"고 했다. 

이어 " 겨울에는 스키샵을 운영해서 집에 없고 여름에는 수상스키 강사로 활동해서 거의 얼굴을 못본다"고 했다. 
그리고 에바는 독박 임신과 독박 육아를 했다고. 에바는 "첫째 임신했을 때 혼자 산부인과 다니고 초음파도 혼자 찍고 혼자 입덧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에바는 결혼생활에 대해 "신혼 때는 남편과 따로 벌었는데 지금은 남편 혼자 벌어서 생활비를 받아서 쓰고 있다"라며 "결혼하고 나서 결혼 몇년차 되면 돈이 많아지는 줄 알았는데 빚만 많아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남편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내비쳤다. 에바는 "눈에서 만났는데 보자마자 내 스타일이었다. 체격도 좋고 눈썹도 진했다. 같이 타자고 꼬셔서 리프트 올라갈 때 대화를 나눠보니 봉사활동도 하고 열심히 살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그날 밤에 우리 방으로 오라고 했더니 왔다. 아침까지 마시고 보내기 전에 전화번호를 따고 또 스키장에 갔다. 그날 남편 생일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파티하자고 해서 아침까지 먹었다"라며 "6개월간 구애를 했다. 봄에는 연락을 별로 안하고 여름에 수상스키장에서 만났는데 수상스키 타는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 그때부터 다시 들이댔다. 우리 잘 어울리는데 한 번만 사귀어보자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백년손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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