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만 코치, “한국 마무리 투수가 잘 던졌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09 23: 34

궈타이위안 대만 대표팀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우푸리엔 코치가 오승환의 투구를 칭찬했다.
대만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8-11로 패했다. 대만은 13안타(1홈런)를 치며 8득점을 올렸다. 타선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끝내 오승환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에는 궈타이위안 감독을 대신해 우푸리엔 코치가 참석했다. 다음은 우푸리엔 코치와의 일문일답.

-감독 대신 참석한 이유는.
▲감독이 건강이 좋지 않다. 사과의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 감기가 걸리셨다. 그뿐이다.
-10회에 패배가 결정됐다. 두 팀의 경기를 평가하자면.
▲대만과 한국 모두 어려움이 많았고 패배를 했다. 이 경기를 이기고 싶어 했다. 초반에 한국팀을 따라잡으려 했고 7명의 투수를 활용했다. 불펜에 거의 모든 선수들을 활용했다. 9회까지 좋은 찬스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한국팀 마무리 투수가 잘 했다. 훌륭한 투구를 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 했다. 기회를 놓친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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