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타선이 최종전에서 살아났다.
대표팀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대만전에서 4회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유일하게 안타가 없었던 이대호가 4회 적시타를 날리며 모든 선발 선수들이 안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1회 민병헌의 2루타, 1사 후 박석민의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첫 득점을 뽑았다. 2회에는 1사 후 양의지, 최형우가 연속 안타를 날렸다. 폭투 후 김하성이 볼넷을 얻었고 서건창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민병헌의 희생플라이, 이용규의 우전적시타로 5-0. 계속된 2사 만루에선 손아섭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6-3이 된 3회초 1사 후에는 김하성이 유격수 왼쪽 깊은 타구를 날리면서 안타를 추가했다. 대표팀의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4회 1사 후 이용규, 박석민이 연속 안타를 치며 1,2루 기회. 안타가 없었던 이대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점수는 단숨에 7-3. 선발 전원 안타가 달성됐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